안드레스 자산관리자에게 350억 털린 사고…이탈리아 경찰 수사 착수
이탈리아 당국은 안드레스의 자산을 부당하게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약 350억 원 규모의 자산을 압류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제1대 '007 본드걸'로 알려진 우르술라 안드레스(90)로, 그녀의 자산 관리 업무를 맡았던 인물들에 의해 재산이 불법적으로 감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위스 당국에 고소장을 제출한 안드레스는 자신이 관리하던 자산이 체계적으로 착취당했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안드레스의 돈으로 구입된 프로퍼티와 포도밭, 올리브 농장, 예술 작품 등에서 약 2000만 유로(약 348억 원) 상당의 자산을 압류했으며, 이 자산은 피렌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안드레스는 “내 재산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스위스 검찰에 사건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위스 보 주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약 1800만 스위스프랑(약 342억 원)의 자금이 여러 불법적인 거래를 통해 조직적으로 유용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자금은 이후 이탈리아로 흘러들어갔고, 피렌체 검찰이 사건을 인계받아 조사에 나섰다. 수사당국은 자금 흐름을 추적하여 관련 자산을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압류된 자산 중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피렌체 인근의 산 카시아노 인 발 디 페사 지역에 위치한 11개 건물, 14개 토지의 포도밭과 올리브 농장, 그리고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 법원은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총 1800만 스위스프랑 상당의 불법 이익 전액에 대해 압류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용의자는 여전히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우르술라 안드레스는 1962년 영화 '007 닥터 노'에서 백색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에 등장하여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배우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의 자산을 둘러싼 이번 사건은 사회 각층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보안과 자산 관리에 관한 경각심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