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 "이란 전쟁의 끝은 보이지 않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투 상황에 대해 "전쟁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의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을 나타냈다. 헤그세스 장관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황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 전쟁을 반드시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이란 전쟁이 이전의 미국의 중동 개입과 다르며, 더 길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동 전쟁에 비판적이었던 점과 대조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또한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세계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공격과 관련해 미국의 개입을 부인하며 "이란은 과거 수십 년 동안 에너지를 무기화해왔다"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이스라엘의 가스전 공격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며, 미국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에 소극적일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이란 내의 모든 것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미군은 이란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카타르를 포함한 중동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경우,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타격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그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쟁 수행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 대해 반박하며, "이 분쟁이 시작된 지 불과 19일 만에 우리가 영원한 전쟁에 빠지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란에 대한 군사적 목표는 여전히 핵무기 억제에 있으며, 미사일 발사대와 방위산업 기반 파괴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떻게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은 이란과의 전쟁이 복잡한 상황임을 드러낸다. 헤그세스 장관이 강조한 바와 같이, 이번 전쟁에서의 목표는 핵 물질의 제거이며, 이는 단기적인 해결이 어려운 중장기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