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인공지능(AI) 패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나…영국과 프랑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
최근 유럽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영국과 프랑스가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AI 기술 개발의 지형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스타트업들이 차별화된 새로운 AI 모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대형 언어 모델(LLM) 대신 강화학습 기반 기술을 통해 진정한 초지능에 도달하려는 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이네퍼블 인텔리전스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실버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의 저명한 연구자로,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할 예정입니다. 그는 자신이 창업한 스타트업을 통해 기존 AI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강화학습 기반의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메타 AI 연구의 선두주자인 얀 르쿤이 ‘AMI 랩스’를 설립하며 10억 3000만 달러를 유치하였습니다. 이는 유럽에서 AI 관련 초기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실버와 르쿤의 프로젝트는 기존의 LLM과 큰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실버는 ‘경험의 시대’라는 논문에서, 인간 데이터를 학습하고 미세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초인적 지능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경험을 통해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르쿤은 현실 세계를 정교하게 모사한 가상 시뮬레이션인 '월드 모델'을 통해 LLM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유럽의 AI 스타트업들은 견실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즉각적인 상업화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AMI 랩스의 공동 창립자 알렉상드르 르브룬은 "기초 연구에서 출발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라고 언급하며, 연구 결과가 상용화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LLM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의 챗GPT, 앤스로픽 클로드 등 다양한 AI 챗봇의 근본이 되고 있으나,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모델이 진정한 초지능으로 나아가기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분분합니다. 대규모 데이터 훈련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전력이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성공적인 AI 모델 구축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실버와 르쿤의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AI 연구 단지 중 하나로, 구글 딥마인드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최근 오픈AI가 런던 연구소를 세계 최대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역시 AI 분야에서 차별화를 꾀하며, 오픈소스 AI 선도기업인 미스트랄AI와 모델 플랫폼 허깅페이스 등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AI 연구소들이 적극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