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1월 감원 규모 118% 급증…2009년 이래 최악의 기록
2023년 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가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10만8435명이 해고되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나 증가한 수치로, 많은 기업들이 올해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릅니다.
특히 아마존과 UPS, 다우화학과 같은 대기업들이 감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1만6000명을, UPS는 최대 3만명, 다우화학은 45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나이키 또한 인력 감축을 예고하고 있어, 이 상황은 더 이상 단순한 우연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감원의 주된 원인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감원 사유로 인공지능(AI)을 지목한 사례가 7624건에 달하며, 이러한 변화는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전문가들은 AI 자동화가 고용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기업들이 구인 정보를 줄이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챌린저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의 최고수익책임자 앤디 챌린저는 "보통 1분기는 감원 발표가 많은 편이지만 이번 1월은 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이런 감원의 대부분은 지난해 연말에 계획됐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향후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노동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지표가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고용 시장의 위축을 신호하는 여러 지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구인건수가 650만건으로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3만100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새뮤얼 톰스는 Fed의 현재 상황 판단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더 많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1월의 감원 사태는 고용 시장과 관련된 여러 복합적 요인들을 다시금 전국적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기업들과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으며, 향후 경제 동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