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출현, 위고비와 마운자를 대체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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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출현, 위고비와 마운자를 대체할 가능성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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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비만치료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으며, 이러한 신약들이 기존의 치료제들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보도에서 "새로운 비만치료제 중 일부는 몇 개월 이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 약물들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 전 단계에 있지만,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높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어 제약 및 의료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와 마운자는 주사제로 제공되며, 이들 제품은 냉장 보관이 필수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사용과 보관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높은 유통 비용이 약가 부담을 더욱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제약사들은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하루 한 알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내년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효과는 현재의 주사제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의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들을 복용한 환자들은 평균 11∼14%의 체중 감량을 기록했으며, 반면 주사식 비만치료제는 15∼20%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여 차별화된 성과를 보인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알약이 가장 먼저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FDA의 승인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내년 초에 신제품을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라이 릴리는 ‘오포글리프론’이라는 GLP-1 알약을 개발 중인데, 이 약물은 음식 섭취나 음주에 대한 제한이 없어 더욱 편리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구매 시 최소 가격을 월 150달러(약 22만원) 수준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비만과 당뇨 치료제를 연구하는 스타트업 멧세라는 월 1회 맞는 주사제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암젠은 새로운 신약 '마리타이드'의 임상 단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신약은 1년 동안 평균 16%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지만, 부작용에 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차세대 비만치료제 시장의 변화는 비만 치료 접근 방식을 혁신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성공적으로 출시될 경우, 현재의 주사제에 대한 사용 편의성과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는 비만 관리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약업계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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