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반려 조랑말, 사자 밥으로 제공된 이유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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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반려 조랑말, 사자 밥으로 제공된 이유와 논란"

코인개미 0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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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르보르 동물원에서 한 여성의 기증으로 반려 조랑말이 사자의 먹이로 활용된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기증자는 자신의 딸이 사랑했던 반려 조랑말인 '시카고 57(Chicago 57)'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조랑말은 2020년에 만성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다가 안락사 처리된 뒤 동물원으로 보내졌다.

페르닐레 솔(Pernille Sohl)이라는 기증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카고 57이 심각한 피부 질환으로 오랜 고통을 겪어온 점을 설명했다. 여름철의 악화된 증상으로 인해 조랑말은 피부 보호용 외투와 다리 보호대를 착용해야 할 정도로 괴로움을 겪었다. 솔은 13세의 딸 안젤리나에게 조랑말의 미래에 대한 선택권을 주었으며, 딸은 "자연의 순환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함으로써 기증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 사건 이후 오르보르 동물원의 반려동물 기증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물원 측은 맹수에게 자연적인 먹이사슬을 준수해야 하며, 동물 복지와 전문성을 위해 기증받은 동물들은 반드시 훈련된 전문가에 의해 인도적으로 안락사 처리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고양이나 개 같은 반려동물은 기증 대상에서 제외되며, 소형 동물만이 맹수의 먹이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오르보르 동물원은 1935년 개원 이후 약 50만 명이 매년 방문하는 지역 대표 동물원으로, 초창기부터 반려동물 기증을 받아왔다. 동물원의 수석 동물학자인 아네테 소피 워른케 누츠혼은 이 같은 논란이 예상치 못했지만, 동물원이 생태계와 자연의 흐름을 알리는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은 교감을 이루었던 반려 동물을 잃은 슬픔과 자연의 순환을 이해하고자 하는 딸의 선택을 둘러싼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반려 동물을 기증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결정인지, 그리고 동물원에서의 생명 윤리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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