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생애 첫 정상에 오르다
고지원이 2023년 10월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총 21언더파 267타로 2타 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는 그녀가 KLPGA 투어에 데뷔한 지 약 3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로, 61번째 출전 대회에서 이룬 기념비적인 첫 우승이다.
시상금으로는 1억8000만원을 받으며, 우승 후 고지원은 언니 고지우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감격적인 순간을 만끽했다. 언니인 고지우 또한 이번 시즌에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만큼, 자매가 동반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박희영과 박주영 이후 KL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경이로운 기록이다.
고지원은 2022년 시드전에 참가하여 2023년 정규 투어에 진출하였지만, 신인 시즌과 두 번째 시즌 동안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들지 못해 시드를 유지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결과적으로 올해의 드림 투어(2부)에서 활동하면서 KLPGA 정규 투어에 출전하기 위해 조건부 출전권자로 대회에 나서게 되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녀의 신분은 크게 달라졌고, 앞으로 남은 KLPGA 투어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드림 투어 활동을 조기에 마무리하게 되었다.
고지원은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제주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 큰 기쁨을 느끼며, "첫 우승은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히며, "노력했던 과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더 많은 우승을 목표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겠다는 다짐도 함께 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은 노승희가 차지하였고, 타이틀 방어를 위해 귀국한 윤이나와 이다연이 공동 3위에 올랐다. 국내외 출전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고지원의 우승을 축하하고다 각자의 목표를 재확인하는 기회로 삼았다. 고지원의 도전과 성장은 많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례로, 앞으로의 KLPGA에서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