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미·이란 합의 시 연말 원유시장 공급 과잉 우려
최근 맥쿼리의 비카스 드위베디 에너지 전략가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가 수주 내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 경우 원유 시장이 연말 이전에 공급 과잉 상태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간선거를 앞둔 현재 미국의 입장과 대응 방식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이러한 합의가 성사될 경우 하루 200만 배럴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국제 원유 시장은 여러 지정학적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미·이란 간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 공급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드위베디 전략가는 단기간 내에 포괄적인 평화 협정 체결 가능성은 낮지만, 양측 간의 긴장 완화가 이루어질 경우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월 말, 전쟁 발발 이전에도 원유 시장은 공급 과잉 우려를 나타내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이 시작되면서 수백만 배럴 규모의 공급이 중단되었고, 이에 따라 수급 상황은 타이트해졌다. 그러나 미·이란 간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원유 재고가 다시 증가하고 4분기에는 하루 200만 배럴의 공급 과잉이 예상되며, 이는 내년 1분기까지 하루 400만 배럴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드위베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고려할 때,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 시도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공화당이 의회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고민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면서, 유가와 인플레이션은 유권자들의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란 측에서도 미국의 군사작전 강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란은 예전 협상에서 일부 양보를 확보했지만, 전쟁이 길어짐에 따라 경제적 압박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 원유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추가적인 지정학적 위험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맥쿼리는 미·이란 긴장이 완화될 경우 공급 과잉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으며, 이는 국제 원유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항료 부과 등의 상호 양보가 불가피할 것이며, 이를 통해 양측이 경제적 이해관계에서 타협점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