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편의점에서 만나는 '뚱바라떼'…저스틴 비버 아내까지 반한 인기 음료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의 편의점이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과거에는 면세점이나 백화점이 필수 쇼핑 목적지로 여겨졌다면, 최근에는 보다 현실적인 한국인의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편의점이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먹거리인 라면, 삼각김밥, 바나나우유 등을 직접 맛보고, 자신만의 음식 조합을 만들며 이를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특히, 한국 편의점의 인기 상품으로는 '뚱바라떼'가 있다. 이는 바나나우유와 헤이즐넛 커피를 얼음컵에 섞어 마시는 음료로, 젊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저스틴 비버의 아내인 헤일리 비버도 최근 한국을 방문해 뚱바라떼를 맛보고 "이 커피를 멈출 수 없다"고 SNS에 업데이트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음료 외에도, 편의점 떡볶이에 컵라면과 소시지 등을 추가해 먹는 '마크정식'과 같은 독창적인 조합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중국 SNS 플랫폼인 샤오홍슈에서는 한국 편의점을 다룬 게시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 편의점에서 추천할 만한 상품과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많은 사용자들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빙그레 딸기우유, 오뚜기 참깨라면, 그리고 HBAF의 와사비맛 아몬드와 같은 인기 상품들이 자주 등장한다. 한 중국 누리꾼은 한국 음료의 단맛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접했던 라면의 다양한 종류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향은 현대 MZ세대의 여행 트렌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제 여행자들은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현지인이 직접 소비하는 음식과 문화 체험에 큰 가치를 두고 있다.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연구에 따르면, MZ세대의 89%가 여행 중 현지 간식을 즐기는 시간을 중요시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 편의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손쉽게 한국의 식문화와 소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K팝 콘텐츠와의 협업도 한국 편의점의 매력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최근 CU 편의점은 K팝 그룹 '라이즈'와 협업하여, 해당 그룹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서울 성수디저트파크점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외국인 고객의 매출 비중이 30%를 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GS25 또한 보이넥스트도어와의 협업 상품을 내놓으며 K팝 팬덤을 적극적으로 편의점으로 유인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편의점은 단순히 음식 소비의 공간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제 고유한 한국의 일상 문화와 맛을 탐험하며, 그 경험을 SNS로 공유함으로써 더욱 넓은 한국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의 편의점이야말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장소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