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3000억 달러 재건기금 조건 제시 "합의 지키지 않으면 강력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양해각서(MOU) 내용을 이행할 경우에만 3000억 달러 규모의 재건기금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행동이 재건기금 지급에 필수적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사람들이 투자를 원한다면 가능하나, 이란이 올바른 행동을 할 때만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재건 과정에 15~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합의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만약 60일 이내에 MOU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도록 할 것이며,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그들의 계획을 박살낼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하며, 이란에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반문하기도 했다.
이번 합의의 배경에는 경제적 충격을 막기 위한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재앙을 피하고자 했으며, 계속해서 충돌이 지속됐다면 수년간 석유 공급이 중단될 위험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쩌든 이란을 견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란 문제를 두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감사를 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립적인 접근을 유지했으며, 이란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었지만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며 "언제 계약이 이루어질지 분명하게 알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이란 문제와 관련된 이스라엘 정부의 MOU 열람 요청이 거부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에게도 이번 합의의 사본을 전달했다"며 "이스라엘은 훌륭한 파트너지만, 헤즈볼라 문제 해결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