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분류 로봇 생중계, 인간 일자리 위협하는가?"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택배 분류 로봇 생중계, 인간 일자리 위협하는가?"

코인개미 0 8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최근 생중계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택배 상자 분류 시연이 온라인에서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피규어AI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8시간 교대 근무를 수행한다"며 유튜브 생중계 링크를 공유했다. 생중계에는 '개리(Gary)', '프랭크(Frank)', '밥(BOB)', '로즈(ROSE)' 등 이름표를 단 여러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물류 환경에서 택배 상자를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로봇은 양손으로 택배 상자를 잡은 후 바코드가 바닥을 향하도록 회전시켜 컨베이어벨트에 올리는 작업을 수행했다. 바닥에 위치한 바코드 리더기가 송장을 인식하도록 설계된 방식이었다. 중간에 비닐로 포장된 택배 상자를 눌러 바코드 인식이 원활하도록 돕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한 멀리 있는 물건을 집어오는 동작이나 상자의 방향을 조정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했다.

시연이 종료된 후 약 7시간 44분 동안 개리는 1만 개 이상의 택배 상자를 처리하고 작동을 멈췄으며, 이후 프랭크가 그 작업을 이어받았다. 개리는 스스로 충전기 쪽으로 이동해 충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작업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상자가 겹쳐 쌓이거나 필요에 따라 멈춰주는 장면도 관찰되어 로봇이 '멘붕'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생중계를 본 관중들의 반응은 상반되었다. 일부는 로봇의 행동을 지켜보며 "아직은 사람의 손이 더 효율적이다"거나 "멘붕에 빠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까대기 아르바이트가 없어지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다", "이 정도면 물류센터에서 인간은 단 한 명만 있어도 될 것 같다", "몇 년 내에 내 일자리도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표현되었다.

피규어AI의 로봇은 AI 기술인 '헬릭스-02(Helix-02)'를 바탕으로 자율 작동하였으며, 이 시연은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근무가 가능한지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초의 8시간 시연 목표를 넘어 35시간이 지난 후에도 작업이 계속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회사 측은 로봇이 평균 3초가 소요되는 인간의 작업 속도에 근접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한편, 헬릭스-02의 상용화 시점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피규어AI는 현재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지며, 기업 가치는 약 3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