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일본 총리와 환율 및 미중 정상회담 관련 논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만나 양국 간의 환율 문제와 거시경제 정책,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베선트 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미일 관계의 강력함을 강조하며, 희토류 및 중요 광물 확보의 경제안보 전략과 일본의 대미 투자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다뤄진 주제 중 하나는 오는 14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가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구체적인 요구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베선트 장관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양측은 일본 정부의 환율 개입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으며, 베선트 장관은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방식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본 정부가 최근 약 10조 엔 규모로 엔화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 베선트 장관은 "미일 모두가 과도한 환율 변동은 부적절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으며, 앞으로도 일본 재무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일본 경제의 강인함이 환율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타아마 일본 재무상도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의 환율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의 엔화 약세 대응을 위한 외환市場 개입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이를 용인한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며, 이러한 논의는 두 나라의 경제적 상호 의존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더불어, 베선트 장관은 가타야마 재무상과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방안도 논의하면서, 중국의 광물 수출 규제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이 문제를 계속해서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일본 일정을 마친 후, 13일 서울로 이동해 이 대통령과 만나 관세 협상 및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그는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서울에서 회담을 통해 정상회담 이전의 무역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미일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환율 문제에 대한 투명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제 경제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