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3명 사망…WHO 조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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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3명 사망…WHO 조사 개시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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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을 항해 중인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다른 3명이 증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사안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밝히며, 최소 6명의 의심 사례와 1건의 확진을 확인했다. 현재 WHO는 해당 선박에서 추가적인 감염자 여부를 조사 중이며, 피해자 중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증상이 보이는 2명은 이송할 계획이다.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병은 네덜란드 선적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선박은 아르헨티나를 출항하여 현재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에 정박 중이다. 남아프리카의 보건당국은 첫 번째 희생자가 70대 남성으로, 만선에서 사망했으며 그의 배우자 또한 빈소가 마련된 병원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환자들은 초기에는 독감처럼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가 빠르게 폐기능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의 배설물과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드물게 사람 간 감염도 가능하다. 감염 시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여 폐증후군형(HPS)의 경우 대략 30~40%의 사망률을 보인다. 신증후군출혈열(HFRS)도 역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바이러스는 주로 쥐가 많이 서식하는 오래된 건물이나 창고에서 발견되며,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의 감염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

현재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초기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 조기치료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언급하고 있다. WHO의 발표에 따르면, 발병 원인 규명과 함께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이번 감염 사태는 국제적인 우려를 자아내며, 질병 전파 방지와 공공 보건 안전을 위한 노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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