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증가,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 커져"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업무 효율 개선과 동시에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이 실시한 설문조사는 AI 서비스 '클로드'의 사용자 8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AI 활용도가 높은 직군일수록 일자리 위협을 느끼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AI 활용도가 10%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는 비율은 1.3%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AI 댓글의 생산성을 인정하면서도, 일자리 대체에 대한 우려가 병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AI 사용을 많이 하는 응답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하위 25%의 응답자보다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 한 명은 "현재 수준의 AI만으로도 신입 개발자의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불안을 표출했다. 또 한 시장 조사가는 "현재 생산성 향상은 분명하지만, 미래에는 AI가 내 일을 대신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응답자들은 AI의 생산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참가자들은 체감한 생산성 향상 정도를 7점 만점에 평균 5.1점으로 평가하며, 특히 고객 응대, 콘텐츠 작성, 간단한 개발 업무에서 AI가 시간을 단축시켜 주며 새로운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는 피드백을 보였다. 실제로 한 회계사는 "이전에는 2시간 걸리던 재무 관련 업무를 15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들은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13.5%의 응답자가 일정 관리나 행정 업무 처리 등 생활 관리에 AI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11%는 AI를 통해 여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앤스로픽은 "이번 조사에서 AI의 경제적 측면에 대한 이용자들의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 특히 경제 관련 우려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AI의 발전에 따른 일자리 불안과 생산성 향상간의 상충 관계는 앞으로도 여러 산업에서 지속적으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