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트럼프, 이란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두 사람이 해결할 수 없다" 비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엠에스 나우(MS NOW)'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외교적 접근 방식을 비난하며,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제기한 불안정한 발언들이 국가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성을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이란에 대한 위협적인 발언과 교황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올린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이러한 발언은 문명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무모한 폭언들로, 이는 한심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부통령인 JD 밴스는 서구 문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그들은 그 주제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지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란과의 협상 결렬을 언급하며, 외교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네바나 이슬라마바드에서 몇 시간을 논의하고 떠나는 것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클린턴은 외교적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전략적 접근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의지도 능력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트럼프 정부는 오직 몇 명의 비슷한 인물들만을 보내서 우크라이나, 이란, 가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라고 하고 있으니, 이는 정말 우스꽝스럽다"고 작심하고 비판했다. 그가 내세운 특정 인물들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패배한 경험을 회상하며, 정치인들이 국가의 문제를 직면하는 데 있어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미국은 수 세기에 걸쳐 발전한 서구 문명의 산물이며, 지도자들이 독재자의 길을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국가의 안보와 외교 전략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