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모든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존중해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미국이 이란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의 역봉쇄 조치를 시작한 가운데, 모든 관련 당사국이 항행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분쟁에 연루된 모든 국가들은 국제법을 준수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분쟁으로 인해 약 2만 명에 달하는 선원들이 고립된 채로 고통받고 있다"며 이들의 어려운 상황을 잊지 말고,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약 2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로로, 이 지역의 안정성은 국제 무역과 경제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또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러한 논의가 양측의 진지한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대화 재개를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휴전이 반드시 지속되어야 하며, 모든 위반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는 양측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를 가늠해보는 중요한 발언으로,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다.
유엔 사무총장은 이란과 미국 모두에게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군사적 움직임과 미국의 군사적 대처를 유심히 주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동 지역의 정세 변경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 안전과 국가 간 외교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에서,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