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국과의 대화, 국제법 내에서만 가능하다"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의 종전 대화에 대해 국제법의 틀 안에서만 진행할 것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은 오직 국제법의 기준을 따르는 대화를 통해서만 협상할 것"이라며, 중요한 점은 휴전에 대한 조건을 명확히 하고 이를 준수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유로 미국 고위 관계자들의 과도한 요구와 정치적 의지 부족을 지목하며, 이는 최종 합의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상 봉쇄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서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강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위협 행위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후폭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란이 국익을 지키기 위해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휴전 합의안에 레바논 문제를 포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란의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관련 법적 제재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국가간 긴장 상태 속에서, 이란의 입장 정리는 국제 사회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페제시키안의 발언은 이란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중요시하나, 그 조건은 결코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
이란의 국제법적 틀에서의 대화 제의는 향후 미국과의 관계 회복과 종전 협상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양국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가능성도 크다. 국제 사회는 이러한 발언에 주목하며, 이란의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