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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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아"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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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교황 레오 14세는 10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엑스(X·옛 트위터)에 "하느님은 어떤 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폭력을 통한 해결책에 편승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행동이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평화는 결국 민족 간의 지속적인 공존과 대화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는 특정 국가나 인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존의 발언들을 통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력한 군사적 발언을 한 이후, 레오 14세는 "이란의 모든 사람들을 향한 위협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비판을 가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교황의 발언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종교적 언사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하나님은 선하여 전쟁에서 자신의 편에 서 있다"고 말했으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도 전투가 신의 섭리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러한 발언을 바탕으로 교황청과 트럼프 행정부 간의 긴장관계가 부각되고 있다. 미국 매체인 더 프리 프레스는 지난해 교황청 대사와의 회동에서 군사 작전과 관련된 이견이 드러났다고 보도하며, 이 회동이 매우 이례적이었다는 보도를 전했다. 바티칸 관계자는 "솔직하고도 직접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날 회동의 성격을 전했다.

하지만 더 프리 프레스의 보도 중 일부 내용은 교황청 측에 의해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이 있었다. 브라이언 버치 주교황청 대사는 해당 보도 내용의 일부가 '날조'라고 지적하며, 당시 회동이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의견 교차는 교황과 미국 정부 간의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레오 14세의 발언은 전 세계적으로 군사적 행동과 종교적 해석에 따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의 전쟁에 대한 반성과 대화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정책과 교황청의 평화주의적 접근 간의 갈등 양상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의 관계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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