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정보 수장, 공습으로 사망… 미국과 이스라엘 배후 지목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6일(현지시간) 자국의 정보기구(SAS) 수장인 세예드 마지드 카데미 소장이 '적들의 테러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했다. 카데미 소장은 테헤란 인근을 겨냥한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이란 반관영 통신인 파르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의 공식 발표에서 그가 공습의 피해자로 확인됐다.
카데미 소장은 지난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모하마드 카제미의 후임으로 SAS 정보를 이끌어왔다. 이 기구는 이란 정부의 정보부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반체제 인사에 대한 감시, 정부와 혁명수비대 내부 인사의 사찰 및 방첩 작전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이란의 정보안전보장을 위한 중대한 충격으로 여겨지며, 앞으로의 이란 내 안전과 정치적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같은 날 "오늘 새벽 혁명수비대 정보국장을 제거했다"면서 "이란 지도자들을 하나하나 추적해 제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은 지속적으로 고조되고 있으며, 이란의 내부 안보 및 정치적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 체제의 근본적인 방어 조직이자 권력의 상징으로, 그들에 대한 외부의 공격은 종종 이란 사회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으로 인식된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중동 지역 내 영향력 다툼과 맞물려 있으며, 이란 당국이 이러한 외부 공격에 대응하고 내부적인 단합을 강화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혁명수비대의 입장에서 이번 사건은 정보기구의 리더가 제거된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이란의 반정부 세력에 대한 더욱 강력한 탄압과 방첩 활동을 예고할 수 있다. 앞으로 이란 정부가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에 따라 중동 지역의 정세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