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사무총장 "전국가 석유 및 원자재 수출제한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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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사무총장 "전국가 석유 및 원자재 수출제한 중단해야"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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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파티 비롤은 현재의 글로벌 석유 시장 상황을 '최악의 시점'이라고 표현하며, 각국의 석유 및 연료 수출 금지 조치가 부른 사재기 경쟁이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지난 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우려를 표명하며 향후 에너지 공급의 차질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롤 총장은 “대형 정유시설을 보유한 국가들은 수출 제한 조치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러한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구체적인 국가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중국이 전쟁 이후 휘발유, 디젤유, 항공유 수출을 금지한 점에서 이 조치가 급격하게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상기시켰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를 인용하면, 중국의 석유 수출 제한 조치는 이미 고유가 현상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석유 정제업체인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은 생산량을 줄여갔으며, 이는 중국의 원유 재고가 약 13억 배럴에 달하고 추가 재고 축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인도 또한 일부 석유 제품에 대한 수출세를 인상하며 공급을 조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의 대응도 주목할 만하다. 비롤 총장의 발언은 미국을 겨냥한 메시지로도 해석될 수 있으며, 미국은 IEA 주도의 전략 비축유 방출에 최대 기여국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동시에 자국의 원유 재고는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있어 향후 정제유 수출 제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염려도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현재 석유 및 가스 수출 제한 계획이 없다고 명시했으나, 재고 증가와 급등하는 유가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반적으로 제공되는 원유 공급 충격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됨에 따라, 원유 공급 감소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비롤 총장은 “해협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이달 원유와 정제품 공급 감소량이 3월 대비 두 배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롤 총장은 이번 위기가 단순한 일시적 충격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에너지 질서 재편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번 위기는 원자력 발전소들의 부활, 전기차의 확산,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부 국가들에서는 석탄 사용 증가라는 역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경종을 울려야 할 대목이다. 가스 산업은 에너지 충격 속에서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IEA 사무총장의 발언은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협력이 시급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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