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미국 전투기 격추 주장…트럼프의 구조 작전 발표 반박
이란군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이란 군사 작전 중 실종된 병사를 안전하게 구조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면서 자신들이 해당 작전을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공식 통신사 파르스에 따르면, 이란군 통합 지휘 대변인인 하탐 알안비야는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와 이란 공화국군, 그리고 바시즈 민병대의 합동 작전이 적군의 구조 작전을 성공적으로 방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령부 측은 이란의 영공을 침범한 적군 항공기들을 격추했다"며, 블랙호크 헬리콥터 두 대와 C-130 군용 수송기가 피격되었고, 이스파한 남부에서 그 항공기들이 불타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란군은 이러한 주장과 함께 항공기 추락 장면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군의 주장을 일축하고, 자신이 지시한 수십 대의 전투기가 병사를 안전하게 구조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그는 해당 병사가 부상을 입었지만 무사하다고 강조하며, 미국 군이 이란의 적대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군 당국에 따르면, 구조된 병사는 전투 중 부상을 입었으나 산악지대에서 하루 넘게 은신하면서 이란군의 추적을 피했다.
이란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패배와 실패를 간과하고 모호한 주장을 하여 여론을 조작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이란의 군사력이 적의 공격을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번 사건이 이란의 승리의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이란군의 이러한 주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서로 상반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양국 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군사 작전 성공 여부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관찰자들은 이란과의 긴장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