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부상 치료설에 대해 러시아 언론 해명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 치료를 위해 러시아에 이송되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표가 러시아 국영 뉴스통신사 리아노보스티에서 나왔다. 해당 통신사는 4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하여 이란 최고지도자의 건강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그가 러시아에 머무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쿠웨이트 언론 알자리다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러시아 모스크바로 긴급 이송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리아노보스티의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단 몇 시간도 러시아에 머무른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그의 부상은 “상당히 경미하며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최고지도자의 건강과 관련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올해 2월 28일 이란에 대한 폭격을 단행하며 이전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그날 사망한 사실이 있다. 그 이후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달 9일 차남으로서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후 한 번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부상 치료설의 부정확성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향후 공개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란 내부에서는 새로운 지도자의 부상이나 건강에 대한 루머는 정치적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리아노보스티의 해명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루머가 외부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으며,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신속하게 공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이란의 정치적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란 정부와 관련된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지금,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건강 상태는 계속해서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는 국제사회와 그에 대한 반응이 이란의 향후 외교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