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속 컨테이너선, 호르무즈 해협 최초 통과
코인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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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프랑스 해운사 CMA CGM 소속의 컨테이너선 'CMA CGM 크리비'호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선박은 2일 현지 시각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근 해역에서 이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 선박 소유주를 프랑스인으로 표기했다.
이 컨테이너선은 이란 해안선을 따라 라라크섬과 케슘섬 사이를 항해하며 훼방 없이 항로를 공개적으로 알렸다. 특히 이번 항해 경로는 기존의 호르무즈 해협 통로가 아닌 이란 정부가 지난달 13일 개설한 '안전 통로'를 이용한 것이다. 이는 이란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이 구유의 봉쇄 상태에 놓인 가운데서 서유럽과 관계가 있는 선박이 통과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의하면, CMA CGM 크리비호는 3일 아침 오만 무스카트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두 명의 소식통이 해당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사실을 또한 확인해 주목받고 있다.
CMA CGM 크리비호는 약 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해당하는 급으로,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페르시아 만으로 운항한 중국원양해운(COSCO) 소속의 1만 9,000TEU급 선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이러한 사건은 지역의 해운 운영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하며, 앞으로의 물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