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늑대를 활용한 시가전 훈련 실시
중국이 최신 군사 훈련에 '로봇 늑대'를 활용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 로봇은 미사일 및 유탄 발사기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하고 있어 군인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 집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로봇은 중국병기장비그룹(CSGC) 산하 자동화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로봇 시스템으로, 인공지능(AI) 기능과 전투 수행 능력, 그리고 군집 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로봇 늑대는 정찰, 공격, 지원의 세 가지 임무로 분류될 수 있으며, 초소형 미사일과 유탄 발사기 등을 장착하여 적의 목표를 정밀하게 제압할 수 있다. 더욱이, 안정성과 기동성이 뛰어나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최대 시속 15km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로봇은 12자유도 관절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유연한 보행이 가능하며 최대 25kg의 하중을 실은 상태로 30cm 높이의 장애물도 여유 있게 넘을 수 있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로봇 늑대는 폐허, 해안, 사막 및 산악 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각 개체는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자율 협력 및 공동 판단을 통해 동기화된 행동을 할 수 있어 군집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이 로봇은 지난해 9월 중국 열병식에서 드론, 무인 헬기, 무인 함선 등과 함께 등장한 바 있다. 이후, CCTV는 지난해 11월 대만해협에서의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육군 지상 훈련에 늑대 로봇이 투입된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는 로봇 시스템의 실전 배치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꼽힌다.
군사 전문가인 장쥔스는 "시가전에서는 은폐된 사격 지점과 폭발물, 좁은 공간 등으로 인해 병력이 직접 진입할 경우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며 "로봇 늑대와 같은 무인 시스템이 선제적으로 투입되면 정찰 및 적 사격 유도, 그리고 공격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병력의 안전을 증대시키는 한편, 효율적인 전투 작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로봇 늑대는 단순한 전투 보조 기기를 넘어서는 진화된 군사 무기로 자리잡고 있으며, 시가전의 전술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향후 전투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는 기술적인 진전을 의미하며, 군사 전략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