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버스 화재로 6명 사망, 한 승객 불붙여 인명피해 발생
최근 스위스 프라이부르크 주의 한 노선버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는 10일 오후 6시 25분경, 한 승객이 차량 내부에서 인화성 액체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이 승객은 60대의 스위스 남성으로, 사건 발생 전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여러 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으며, 화재가 발생하자 운전자는 즉시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하지만 화염은 순식간에 차량 내부로 번져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경찰, 구급대, 구조 헬기를 동원하여 진화와 구조 작업을 실시했으나, 버스는 결국 완전히 전소되고 말았다. 부상자 중 최소 3명은 중태로 전해졌다.
불길이 차량 내로 확산되면서 승객들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탈출을 시도했으며, 일부는 창문을 깨고 밖으로 나가려 하였다. 소셜 미디어에는 화염에 휩싸인 버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며,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사고에 대해 심각한 슬픔을 표하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프라이부르크 주 검찰은 이 남성에 대해 살인 및 방화 혐의를 적용하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테러와 관련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과거 심리적 문제로 알려진 인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케르체르스는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작은 마을로, 평소 조용한 분위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과 슬픔을 느끼고 있으며, 감정적인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당국은 사고 조사와 함께 향후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해 더욱 강화된 안전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