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에너지 장관들, 전략 비축유 사용 지지와 선제적 조치 필요성 강조
주요 7개국(G7) 에너지 장관들은 11일(현지시간) 국제 석유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전략 비축유의 사용을 포함한 선제적 조치를 시행할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화상 회의를 가진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하여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이번 성명에서 장관들은 "IEA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통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G7 회원국들은 이번 논의에서 제시된 권고안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중동에서 발생한 전쟁 여파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한 상황과 관련이 깊다. 실제로 지난 9일, 국제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고되었다.
G7 회원국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재무장관 화상 회의를 소집하고, 이어 에너지 장관 회의도 개최했다. 이들은 시장 안정을 위한 즉각적인 대응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같은 주요 글로벌 석유 생산국들과의 협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IEA 역시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10일 오후에는 긴급 정부 간 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서 현재의 공급 안정성과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전략 비축유 방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에너지 위기 완화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에 화상으로 정상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G7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임을 잘 보여준다.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안정은 글로벌 경제 회복에 필수적이며, 각국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과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