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검은 비'로 주민들의 건강 위협…"눈 따갑고 숨 막혀"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테헤란, '검은 비'로 주민들의 건강 위협…"눈 따갑고 숨 막혀"

코인개미 0 10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하늘에서 검은색 비가 내리면서 시민들이 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8일의 불길한 사건 이후 주민들은 두통, 어지럼증,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는 연료 저장시설의 대규모 화재와 관련이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테헤란 인근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정유단지가 집중 공격을 받은 결과, 연료 저장시설이 불타면서 생긴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오르며 발생했다. 주민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검은 빗물로 인해 자동차와 지붕에 기름막이 생겼다"고 말하며, 이로 인한 이상 증세들을 성토하고 있다.

환경보건 전문가들은 이란의 대기 오염이 화재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1991년 걸프전 당시 쿠웨이트 유전이 불타면서 일어난 상황과 유사하다고 경고한다. 또, 석유가 불타면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유해 가스가 발생해 사람들에게 질식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와 여러 가지 발암 물질이 공기 중에 떠돌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에 외부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 주민은 차량 안에서 15분 머문 후 '눈이 따갑고 호흡이 막히는' 증상을 경험하며 "전쟁이 내 목구멍까지 들어온 느낌"이라고 극단적인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란의 공중보건 연구원들은 이 같은 화학물질이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노인, 심장 및 폐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한다. 임산부와 태아 역시 유해 화학물질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염물질이 인근 국가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파키스탄 기상당국은 이란의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국경을 넘어 이동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 전체에 걸쳐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오염 지역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무르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능하다면 공기 정화 장치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지만, 전쟁 상황에서 이러한 조치를 취하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테헤란의 시민들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일상생활을 계속해야 하기에 그들의 건강과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