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합의…모즈타바 하메네이 유력 후보
이란에서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한 대체로 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이란 내에서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하였고, 이란의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의 위원인 아야톨라 모하마드메흐디 미르바게리는 후계자에 대한 중대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공식 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선출 절차에 몇 가지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의 다음 최고지도자로 거론되고 있다. 모즈타바는 56세로, 그의 아버지인 하메네이 아야톨라의 후광을 등에 업고 이란 정치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에서도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오랫동안 후계자로서의 자격이 논의되어 왔다.
하메네이 고위 지도자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사망하였고, 이후 후계자 지명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회의는 이란에서 최고 지도자를 정하는 중요한 기구로, 이번 결정이 공식적으로 내려지면 차기 지도자는 공표될 예정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계자가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이란 내후계자 문제에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였다. 이란의 후계자 논의가 단순히 내부적으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메네이의 사망 이후, 이란의 새 지도자 선출 과정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전문가회의의 소집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스라엘 측은 향후 후계자가 누구인지, 누가 그 과정을 지명할 것인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추적해 나갈 방침임을 나타냈다.
결국 이란의 차기 지도자 문제는 단순한 국내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 국제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주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더 광범위한 지역 안정성과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의 시선이 이란의 후계자 지명 과정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지도자의 결정이 이란과 국제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