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선물환 외환위험준비금 0%로 조정…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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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선물환 외환위험준비금 0%로 조정…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

코인개미 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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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선물환 거래에 대한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3년 5개월 간의 정책을 뒤집는 조치로, 달러 매수를 유도하여 위안화 강세 속도를 조절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내달 2일부터 선물환 매도 거래의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현재의 20%에서 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기관이 고객과의 선물환 매도 거래 발생 시, 기존의 20%를 예치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과적으로 기업들이 환 헤지를 위한 달러 매수를 증가시키고 선물환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환위험준비금이 사라지면 관련 비용 부담이 경감되면서 기업들은 더 많은 달러를 미리 구매할 유인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은행이 선물환을 매도한 후 현물환 매수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게 하여 달러 수요 증가를 촉진하고, 이로 인해 위안화의 절상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이 기업을 위한 환 헤지 서비스의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위안화 환율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인민은행은 2022년 9월 위안화의 약세와 자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번엔 반대로 정책 방향을 조정하는 것이다.

최근 위안화는 약달러 추세와 미·중 무역 합의로 인한 외국 자본 유입 등으로 인해 지난해 달러 대비 가치 상승률이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어제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2023년 4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위안화 절상 속도를 늦추는 도구"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인민은행은 환율 고시를 통해 '위안화 절상은 반대하지 않지만, 그 속도는 조절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 또한, 다른 금융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선물환 거래를 통한 달러 매입 수요가 일부 해소되어 시장 균형을 맞추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는 향후 중국 경제의 환율 정책과 외환 시장의 동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며, 기업들과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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