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신호로 해석되는 피자 주문, 혼란을 일으키려는 발언"…미국 국방장관의 농담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른바 '피자 지수'에 대해 언급하며 농담을 던졌다. 피자 지수는 펜타곤 인근 피자 주문이 급증할 경우 이를 군사 작전의 신호로 해석하는 비공식적인 가설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 계정을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실제로 밤에 피자를 대량으로 주문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표현했다. 그는 "모두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아무 밤에 피자를 엄청나게 주문하는 것을 생각해봤다"고 말하며, 특정 시간에 도미노피자를 많이 주문하는 모습을 보여 혼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곤 피자 리포트'는 국방부 인근 피자 가게들의 구글맵 혼잡도 데이터를 추적하여, 저녁시간대 피자 주문이 급증하면 고위 당국자들이 평소보다 늦게까지 근무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국방부 건물 자체에는 피자 가게가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주문을 해야 하며, 전시나 전쟁 등으로 긴장이 고조될 경우 직원들의 근무 시간이 길어져 주문량이 増加하게 된다. 이는 정치 및 군사적 긴장을 가늠하는 하나의 비공식적인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기 몇 시간 전, 펜타곤 인근의 피자 가게에서 구글맵 활동이 급증한 것이 보고된 바 있다. 이는 군 지도부가 특정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초기 공격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나, 이후 6월 22일에는 이란의 핵 시설 세 곳을 폭격하는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을 전개하며 무력 충돌에 돌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인터뷰에서 이러한 피자 주문량 같은 공개 정보에 대해 당국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비공식적인 정보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드나이트 해머가 성공한 이유가 있다"며, 공개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들은 국방부의 전략적인 정보 분석 능력과, 대중이 갖는 정보에 대한 관심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러한 재미있는 농담 뒤에 숨겨진 심각한 맥락을 염두에 두어야 할 때이다. 따라서 피자 주문 하나로 군사 작전을 예측하는 이 흥미로운 사례는 단순한 유머로 끝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