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 군사 작전 통해 마약 카르텔 두목 '엘 멘초' 사살
멕시코 정부는 최근 군사 작전을 통해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 일명 '엘 멘초'를 사살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작전은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주 타팔파 지역에서 진행되었으며, 멕시코군은 4명의 카르텔 일원을 현장에서 사살했고, 엘 멘초를 포함한 3명은 부상 후 사망하였다. 또한, 2명은 체포되었으며 장갑차, 로켓 발사기 등 다양한 무기들이 압수되었다. 한편, 이 작전에서 3명의 군인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은 시날로아 카르텔과 함께 멕시코의 양대 마약 밀매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9년에 설립되었다. 이 카르텔은 호주, 캐나다,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마약 밀매를 하고 있다. 시날로아 카르텔의 두목 이스마엘 삼바다 가르시아(일명 '엘 마요')와 세계적인 마약 밀매의 아이콘 호아킨 구스만(일명 '엘 차포')이 미국에 체포된 이후 CJNG는 멕시코 내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르게 성장한 범죄 조직으로 자리잡았다.
엘 멘초는 1990년대부터 마약 밀매에 발을 담갔으며, 1994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에서 마약 유통 모의죄로 약 3년의 징역형을 받았다. 이후 멕시코로 돌아가서 계속하여 마약 밀매를 계속해온 그는 2017년 이후 여러 차례 미국 법원에서 기소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CJNG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며, 엘 멘초에 대해 1500만 달러(약 217억 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이 같은 결정은 범죄 단체의 관련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작전과 관련하여 미국 국무부의 크리스토퍼 랜도 부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는 멕시코, 미국, 중남미, 나아가 전 세계의 큰 진전"이라며 "선한 사람들이 악한 사람들보다 강하다"고 전했다. 엘 멘초의 사망은 CJNG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멕시코 내 마약 밀매와 범죄 패턴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마약 밀매에 있어 2023년 현재 멕시코의 범죄 조직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그들의 교활한 활동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멕시코 정부는 향후 더욱 강력한 대책을 통해 범죄 조직의 근절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