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위스와의 관세 인상 결정 배경 밝혀 "대화 중 전화 끊기 어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위스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이유를 최근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밝혔으며, 이 과정이 협상에서의 서로 다른 태도 때문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총리와의 긴급 통화 중에 그 상대방이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언급하며, 친절함 뒤에 숨겨진 압박감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스위스 정상은) 우리가 작은 나라라고 여러 번 강조하면서 전화를 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스위스는 그동안 미국에 대해 관세를 거의 부과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미국은 약 42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겪고 있었다고 트럼프는 언급했다. 초기 스위스에 부과된 관세는 30%로 매우 낮았으나, 그의 특유의 태도에 불만을 느끼고 경과를 재考하여 관세를 39%로 인상했다. 그가 언급한 스위스 총리는 지난해 퇴임한 카린 켈러-수터이다. 스위스는 독특한 정치 체제를 가진 나라로, 7명의 연방평의회 위원이 매년 순환하여 대통령직을 맡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하반기 스위스 수입에 대한 관세를 39%로 인상했다가, 급하게 개최된 협상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스위스 기업들은 향후 2028년까지 미국에 2000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트럼프는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롤렉스와 같은 기업의 압력을 어느 정도 완화했지만, 관세를 다시 올릴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가 미국에 시계를 수출할 때 절대 관세를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스위스 및 롤렉스 관계자들이 직접 찾아와 관세 철회를 간곡히 부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위스에 대한 관세 인하를 언급하면서도 그들이 누리는 대부분의 경제적 이익이 미국 덕분이라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고 난 후, 미국 민주당 측은 이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들은 관세 정책이 국가 안보와는 무관하며, 대통령의 경솔한 결정에 따른 것이라는 비판을 퍼부었다. 트럼프의 관세 관련 결정은 미국 내에서 정치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스위스와의 무역관계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협상을 통한 긴장감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관세 인상이 단순한 경제적 판단이 아닌, 개인적인 감정이나 통화에서의 태도에 의해 결정될 수 있음을 일깨우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