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대규모 미군 철수 계획 없다…안정성 강조"
최근 미군의 유럽 내 대규모 철수 계획이 없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게 전달된 정보로, 유럽 국가들의 방위력 공백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방 당국은 유럽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대규모 군 철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전투 병력과 장비를 유럽에 남길 계획이며, 다만 후선 업무를 수행하는 200명가량의 미군을 제한적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이는 작전 기획과 행정 업무에 적합한 인력의 조정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유럽에서의 소규모 군 철수와 함께 일부 군 지휘 통제 권한을 영국과 이탈리아에 이양할 예정이다. 현재 미군이 통제하고 있는 나토 합동지휘통제센터의 권한이 해당 국가들에게 부여될 것이며, 반면 연합해군사령부의 지휘권은 미국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폴리티코는 미국의 제한적인 군 철수 계획이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차관이 참석하여 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럽 내 미군의 대규모 철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의 외교적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특히, 그린란드 합병 시도의 이후 대서양 동맹의 안정성이 위협받으면서 유럽 국가들은 미군 감축과 방위력 부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국방수권법(NDAA)에 따르면, 유럽 주둔 미군은 최소 7만6000명 이상을 유지해야 하므로,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철군을 계획하더라도 즉시 시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유럽에서 주둔 중인 미군의 숫자는 약 8만5000명에 달한다.
따라서 유럽의 군사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NATO와의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