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창립 20주년 맞아 글로벌 일류 투자기관으로 성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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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창립 20주년 맞아 글로벌 일류 투자기관으로 성장 다짐

코인개미 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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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국부를 증대하고 국가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일류 투자기관’으로의 변모를 선언했다. KIC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기념식을 열고, 20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였다.

박일영 KIC 사장은 기념사에서 “KIC는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등 여러 복합적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며, 현재 운용자산 2000억 달러, 임직원 300명 규모로 성장해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금융산업과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 역할을 확대하여 국부를 증대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KIC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성과, 전문성, 혁신, 책임, 팀워크를 포함한 5대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이 기관은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지향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는 장기 수익성 증진,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경영 체계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기념식에서 KIC는 글로벌 투자자들을 초청하여 국부펀드의 역할과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캐피탈그룹 회장 마이크 깃린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시적인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캐피탈그룹의 장기 투자 전략을 통해 S&P500 지수 대비 연평균 1%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프라 투자’에 대한 강연을 통해 국부펀드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제프리 젠스바키 싱가포르투자청 고문은 8년 이상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부 펀드의 자산배분 전략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였다.

패널 토론에서는 안동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KIC 운영위원들이 참여해 KIC의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의 통합포트폴리오 운용체계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KIC는 2005년 제정된 ‘한국투자공사법’을 바탕으로 같은 해 7월 1일 설립되었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은 2065억 달러로, 글로벌 주요 국부펀드 중 세계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KIC는 앞으로도 국부 증대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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