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체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특정 음식은 체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체취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음식 4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이는 생선, 채소, 향신료, 붉은 고기입니다.

생선은 단순히 음식의 냄새뿐 아니라 사람의 체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의료 기관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연구에 따르면, 인체는 생선의 내 부산물인 콜린을 비린내 나는 트라이메틸아민이라는 화합물로 변환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며, 이 물질은 호흡이나 피부를 통해 배출되어 체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트라이메틸아민뇨증'이라고 하며, 이로 인해 환자는 다른 식품을 섭취한 후에도 비슷한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질환이 극히 드물며 대다수의 사람은 걱정 없이 생선을 소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소 중에서도 체취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등의 십자화과 채소가 소화 과정에서 황산을 배출해 체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냄새는 땀, 호흡 또는 가스를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

향신료 역시 체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뉴저지의 영양사 에린 팔린스키-웨이드는 특정 매운 음식이 황을 포함한 화합물과 대사산물로 인해 체취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화합물들은 체내에서 분비되면서 피부 박테리아와 반응해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킵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카레와 커민 같은 향신료는 혈류에 흡수된 후 땀샘을 통해 배출되는 '휘발성 화합물'을 포함해 독특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붉은 고기의 소비도 체취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팔린스키-웨이드는 많은 양의 붉은 고기를 섭취할 경우 무취 단백질이 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들이 피부 박테리아와 만나면 냄새가 강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유전적 요인에 따라 음식이 체취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체취가 강한 경우, 향신료나 붉은 고기, 황 성분이 풍부한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수분 보충과 과일,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사과, 잎채소, 요거트, 녹차 등은 체취를 유발하는 화합물을 중화하며 장내 유익균을 돕는 기능을 통해 체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항균 비누로 세정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는 것도 체취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팔린스키-웨이드는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숙면, 스트레스 감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대사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 전반적인 체취 개선에 기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체취와 음식의 관계를 이해하고 적절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