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인도량 증가로 회복세 진입… 위기 극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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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인도량 증가로 회복세 진입… 위기 극복할까

코인개미 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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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최근 항공기 인도 실적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며 회복궤도에 접어들었다. 보잉은 지난달에 60대의 항공기를 인도했으며, 이는 2023년 연도 내 가장 높은 월간 인도량으로 기록되었다. 이 회복세는 지난해 1월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비행 중 기체 일부와 창문이 탈락하는 사고로 생산과 납품이 크게 지연된 이후 이루어진 첫 회복을 의미한다.

2분기 동안 보잉은 총 150대의 항공기를 인도하여, 2018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다. 2018년과 2019년에 발생한 연이은 비극적인 사고, 즉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와 에티오피아 여객기의 추락 사고로 인한 안전 및 신뢰도 우려 속에서도 보잉은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특히 6월에는 737 맥스 기종이 42대 인도되었다. 이러한 기체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알래스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에 배포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보잉이 한 달간 총 116건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의 수주 잔량은 5,953대에 달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이 완화되면서 보잉은 중국 항공사에 8대를 인도할 수 있었다. 이는 지난해 4월 고율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중국 항공사들의 수입 중단 사태 이후 긍정적인 전환점이다.

하지만 이러한 회복 과정에도 불구하고 보잉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9월 약 3만3000명의 공장 노동자들이 16년 만에 파업을 단행해 공장이 약 두 달 동안 멈춰 서기도 했다.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보잉은 엔지니어 출신의 새로운 CEO를 임명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부정적인 사건과 그로 인한 사회적 반향 속에서도 보잉이 성과를 내기 시작함에 따라, 이 기업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보잉이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할 수 있을지, 그 회복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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