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FM 챔피언십에서 3위에 그쳐…미란다 왕, 첫 우승 달성
김세영이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에 위치한 보스턴 TPC에서 열린 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올해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은 2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5년 만에 통산 13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410만 달러로, 김세영은 올해 들어 3번째 톱 3를 기록하며 여전히 상위권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김세영은 6월 숍라이트 클래식과 7월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 이어 세 번째로 톱 3에 진입했다. 그녀는 3타 차 공동 2위로 시작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4개 홀에서 모두 파에 그치며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루키 미란다 왕(중국)은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이는 그녀에게 있어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의미하며, 상금으로는 약 8억5000만원에 해당하는 61만5000달러를 획득했다. 미란다 왕은 이제 펑산산과 인뤄닝에 이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세 번째 중국 선수가 되었다. 대회 직후 인터뷰에서 그녀는 "첫날부터 샷이 잘 터졌다. 우승에 매우 기쁘다"며 자신의 패널티에서 퍼팅의 강점을 강조했다.
세계랭킹 1위인 지노 티띠꾼(태국)은 5언더파 67타의 후반기 성과를 올리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 외에도 한국 선수들 중 임진희는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로 도약했고, 최혜진과 박금강은 공동 7위(13언더파 275타)로 마무리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정은6는 공동 20위(10언더파 278타), 김아림은 공동 24위(9언더파 279타), 디펜딩 챔피언인 유해란과 고진영은 공동 28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였다.
김세영은 이번 경기를 통해 여전히 뛰어난 기량과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우승을 향한 마지막 스퍼트가 부족했던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결과는 앞으로의 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