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중국 AI의 급속한 발전에 긴장…주도권 위협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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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중국 AI의 급속한 발전에 긴장…주도권 위협받나

코인개미 0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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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가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오픈소스 AI 모델들로 글로벌 표준을 설정하려는 움직임에 긴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다수의 기업에서 채택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기업과 정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의 역사가 보여주듯,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기업이 항상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며, 접근성과 유연성이 성공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점에서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 발전은 실리콘밸리를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중국의 AI 기업들은 앞다퉈 오픈소스 또는 오픈 웨이트 AI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오픈 웨이트 모델은 완전한 오픈소스는 아니지만, AI가 학습한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시스템을 맞춤화할 수 있도록 한다. 2023년 1월 딥시크가 출시한 AI 모델 'R1'과 7월 알리바바가 내놓은 '큐원(Qwen)'가 그 예시다. 중국 정부는 이런 오픈소스 연구 개발을 장려해왔으며, AI뿐 아니라 운영체제와 반도체 아키텍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AI 전문 리서치 회사인 옴디아의 분석가 리안 졔수는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해 차단될 것을 우려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전략적 대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들은 시장에서 좀 더 많은 기업들이 채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오픈소스 AI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사 시스템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고, 민감한 정보를 내부에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오버씨-차이니스 뱅킹(OSBC)은 구글의 오픈소스 모델 '젬마(Gemma)'로 문서 요약을, 큐원으로는 컴퓨터 코드 작성을, 딥시크를 사용하여 시장 트렌드 분석을 진행하며 총 30개의 내부 도구를 개발했다.

한편, 리서치 회사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오픈 웨이트 모델들은 이미 미국의 최상위 오픈소스 모델을 넘어섰다고 전해진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AI 행동 계획에서 오픈소스 모델이 일부 비즈니스와 학술 연구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이 될 가능성을 인정하고, '미국 가치'에 기반한 선도적인 오픈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오픈AI는 최근 첫 오픈 웨이트 AI 모델인 'GPT-oss-120b'와 'GPT-oss-20b'를 공개했으며, 이는 중국의 딥시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 오픈소스 AI 분야의 승자들은 보상을 거의 받지 못하지만, 사용자를 확보한 기업들은 무료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추가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구글이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수익화를 이룬 사례와 유사하다.

중국 기업들은 즉각적인 매출보다 고객의 충성도를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AI 시장에서 그들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기업들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속히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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