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폭락에 따른 자살 증가설…정부 CCTV 설치 이유 잘못 해석된 듯"
최근 한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코스피 폭락으로 자살이 급증했고,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한강에 CCTV를 설치했다"는 유언비어가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실 확인 결과, 해당 CCTV는 코스피 폭락과는 관계없이 수년 전부터 운영되어 온 것이며, 자살 통계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는 정부의 설명이 뒤따랐다.
특히, 지난 28일 코스피가 10%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일부 SNS 사용자들은 이와 관련해 "정부가 자살 관련 보도를 검열하고 있다"는 주장을 추가하며 논란이 번졌다. 이러한 주장의 중심에는 서울 한강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기반 자살 예방 감시 시스템이 존재한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이를 "최근 급히 설치된 장치"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2021년 4월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2022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한강의 17개 교량에는 약 900대의 AI 기반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상 행동을 감지할 경우 즉시 구조 당국에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코스피의 최근 하락과는 무관하게 이미 구축되어 있는 공공 안전 인프라인 것이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자살 관련 지표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예를 들어, 최근 발표된 자살 사망자 수는 올해 5월 기준으로 107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130명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데이터는 "코스피 대폭락 이후 자살 증가" 주장에 대한 반박 근거가 된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이러한 허위정보의 확산은 AFP의 보도를 오해한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즉, AFP가 보도한 한강의 AI 카메라에 대한 내용이 상황과 잘못 연결되어 해석된 결과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SNS 상의 허위정보가 결합되어 사실이 왜곡되는 경향을 우려하고 있으며, 공신력 있는 정보 출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한국 정부는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AI CCTV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이는 투자자들 및 대중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공포와 혼란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