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 취소"…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핵 종식 조건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우방국들의 중재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을 새로운 합의 조건으로 제시하며, 주요 군사 작전의 철회를 선언한 것이다. 이란이 제시된 조건에 적극적인 응답을 할지가 향후 중동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일 저녁 10시,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과의 협의가 이루어졌고, 따라서 어떤 공격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할 준비를 하고 있던 시점에서 나온 발표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상황이었다.
이란의 군사 작전 철회는 중동 국가들의 긴급한 중재 덕분으로 분석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하여 대규모 공습이 초래할 심각한 재앙을 경고하며 작전을 보류해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음이 밝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군사적 대응이 단순한 후퇴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합의 조건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라고 강조하며, 이스라엘 또한 이러한 합의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 해소와 핵 무력화라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동시에 타결짓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압박 카드를 여전히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본 적이 없는 수준의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이를 통해 이란에게 결단을 요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번 발표는 과거 몇 달간의 고조된 군사적 긴장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놓고 벌어진 기싸움은 중동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호르무즈 및 핵 관련 '빅딜'의 성사 여부가 향후 국제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지도부가 이 압박감 속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는 이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될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중동 국가들 간의 외교 및 군사적 역학관계를 재편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