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제1야당, 새로운 분화… 외즈귀르 외젤 신당 창당 발표
튀르키예의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에서 최근 대표직을 물러난 외즈귀르 외젤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21일(현지시간) 일간 휘리예트의 보도에 따르면, 외젤 전 대표는 CHP 의원총회에서 "우리는 절차에 따라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고 있으며, 이 당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제1야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 정당 창당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외젤 전 대표는 "이 정당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만든 것이며, 그에 대한 유산임을 잘 알고 있다"며, "당의 이름과 로고는 변경될 수 있지만, 단결은 결코 깨질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그는 기존 CHP와의 연대 의사를 분명히 하였다.
그는 또 "우리는 '6개의 화살'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타튀르크가 세운 공화주의, 세속주의, 민족주의, 인민주의, 국가주의, 개혁주의 등 튀르키예 건국 이념인 '케말리즘'을 따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처럼 외젤 전 대표는 자신이 추구하는 정당의 이념적 토대를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외젤 전 대표는 지난 5월 CHP 전당대회에서 유권자 매수 의혹이 제기되며 직을 잃게 되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의 강력한 대권 라이벌로 자리잡고 있는 에크렘 이마모을루 전 이스탄불 시장과 관련된 사건에서 민주화를 위한 대여 투쟁을 주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이마모을루 전 시장에 대한 정권의 표적수사 의혹을 주장하며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조직하기도 했다.
새로운 정당 창당은 튀르키예 정치 환경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야당 진영의 재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외젤 전 대표는 이번 창당을 통해 튀르키예의 정치적 변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신당의 이념과 정책이 언제 어떤 방향으로 실현될지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