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두 번째 연속 우승 달성…“3주 연속 우승 기록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대세로 떠오른 장유빈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째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유빈은 21일 강원도 춘천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 챌린지코스(파71·72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2위 김민준(9언더파 275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주 KPGA 클래식 우승에 이어 이 대회마저 정복한 장유빈은 K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두며,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해 현재의 열기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가장 먼저 두 번 우승에 성공하면서,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획득했으며, 상금랭킹에서도 1위(5억6957만9875원),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3376.5점)로 올라섰다. 평균타수는 9위(70.3667타)로 집계됐다.
경기당일, 장유빈은 3타 차 공동 6위에서 출발하며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첫 번째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3타를 줄이는데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13번 홀에서 한 차례 타수를 잃었지만, 곧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여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홀에서는 다시 1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하고, 우승을 확정 짓게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장유빈은 “재작년 이 대회에서 15번 홀에서의 실수로 준우승에 머물렀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다”며 “올해에는 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다음 주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군산CC 오픈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이전에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각각 우승한 경력이 있어 “3주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경쟁자 김민준은 최선을 다하며 5타를 줄였지만 아쉽게 2위로 마감하면서 여전히 우승 경험이 없는 상황이다. 공동 3위에는 이상희, 이형준, 배용준이 각각 7언더파 277타로 올랐고, 지난날의 선두였던 김성현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하락했다.
이번 우승으로 장유빈은 한국 프로 골프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는 탁월한 경기력과 함께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