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북한 비핵화를 주요 외교 우선 사항으로 설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련자는 북한 비핵화를 외교 및 안보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이번 발언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전략산업 및 안보 포럼'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면서도 대북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에서 한국, 일본, 몽골을 담당하는 데이비드 와이레졸 부차관보는 북한 문제에 대한 논의가 비핵화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 행정부 내에서 북한 문제는 정체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우선순위를 가진다"고 말했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동 성명에서도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확인되었다고 덧붙였다.
와이레졸 부차관보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 이후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통된 약속을 여러 문서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미·일 3국 간의 공조도 강조하며,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가 향후 협의 과정에서 성명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북한 비핵화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로 얘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할 준비가 되었을 때 미국 역시 대화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대화가 실제로 이루어질 시점은 확실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분간 대화가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힘을 통한 평화'의 외교 원칙을 유지하며 압박의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압박 수단으로는 제재의 이행과 사이버 위협 대응을 언급하며,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도 강화할 것임을 다짐했다. 와이레졸 부차관보는 "과거에 검증된 제재 조치를 계속 이행하고,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다른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미국은 북한 비핵화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군사적 압박뿐 아니라 외교적 노력을 병행해야 하는 사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북·미 대화의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나, 미국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계속해서 견지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