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씨, 산업부 AI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선정
골프 IT 브랜드인 브이씨가 산업통상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서 최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브이씨는 이 과제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스마트 러닝워치 상용화에 나선다.
브이씨는 18일, 자사의 스마트 러닝워치 개발 및 국가 러닝 데이터 인프라 구축 과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고의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세계 최초로 기능이 탑재된 AI 러닝워치를 상용화하고 글로벌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스마트워치 및 러닝워치 시장은 2025년까지 약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1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은 2025년 60조원, 2030년에는 1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코칭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온디바이스 AI 러닝 코칭 기술로, 서버를 통하지 않고 기기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한다. 내장된 AI 칩(NPU)을 통해 사용자의 달리기 자세, 심박수와 같은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개인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개인의 생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AI 기반의 부상 예방 코칭 기능을 통해 훈련 부하와 회복 지표를 분석하고 부상 위험을 사전 감지할 수 있다. 브이씨는 이 기술의 발전을 위해 KAIST와 서울대학교 스포츠의학 연구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였다.
2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정부 지원금 44억원을 포함하여 총 63억원의 사업비가 활용될 예정이다. 브이씨는 디바이스 개발과 함께, 국내 주요 러닝 코스에 대한 고정밀 데이터베이스(DB) 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는 코스의 거리, 고도, 노면 상태, 혼잡도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통해 국민 러닝 플랫폼에 최적의 코스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이다.
브이씨는 이미 골프워치 '보이스캐디'를 100만대 이상 판매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품 설계에서부터 양산, 인증, 유통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하드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에 구축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해외 수출로 이어질 계획이다. 2030년까지 누적 매출 48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