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약물 사용, 암 환자 생존률 및 전이 확률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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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약물 사용, 암 환자 생존률 및 전이 확률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

코인개미 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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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계열의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인 위고비와 마운자가 암 환자에게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암 연구소의 연구진은 1만 명 이상의 초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GLP-1 약물을 복용한 그룹과 다른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한 그룹의 질병 진행 상황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GLP-1 약물을 복용한 환자들은 암의 전이 확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폐암 환자의 경우, 진행성 질병으로 악화되는 비율이 대조군에서 22%였던 반면, GLP-1 복용군에서는 10%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유방암 환자도 마찬가지로 GLP-1 복용군의 진행성 질환 비율이 10%대로 대조군의 20%보다 낮았다. 이와 같은 패턴은 대장암과 간암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를 보여주었다.

연구에 참여한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마크 올랜드 전공의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GLP-1 약물을 복용하고 있으며, 이 약물의 잠재적인 항종양 효과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GLP-1 약물 복용자의 5년 생존률에 대한 또 다른 연구에서,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는 GLP-1 약물을 복용한 유방암 환자 중 95% 이상이 5년 생존한 반면, 비복용자는 89.5%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MD 앤더슨의 유방종양학자 재스민 수쿠마르 박사는 이러한 경향이 여러 데이터베이스에서 일관되게 나타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펜실베이니아대의 연구에서는 약 9만5000명의 유방 영상을 촬영한 여성들 중 GLP-1 약물을 복용한 여성들이 유방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25%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자들은 GLP-1 약물이 체중 감량과 대사 건강 개선을 통해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며, 일부 암세포 표면에 GLP-1 수용체가 발현된다는 점에서도 약물이 암의 생물학적 기전에 직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임상 시험이 아닌 관찰 연구라는 한계가 있다. GLP-1 약물이 처방된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더 좋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일관된 후속 관리 덕분에 예후가 개선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위고비를 제조한 노보노디스크와 마운자를 생산한 일라이릴리는 아직 이 약물의 항암 효과를 연구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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