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 서비스 승인…시장 점유율 회복 가능성
테슬라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음에 따라, 다시 한번 중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동참한 후 이 진행 상황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기존의 중국 규제 당국에서 승인을 받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큰 변화로,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CNBC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FSD 서비스가 발표된 국가 리스트에 중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FSD는 인공지능(AI)이 차량의 주행, 제동, 차선 변경 등 운전 전반을 관리하는 기술로, 테슬라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FSD 서비스는 중국을 포함하여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호주, 뉴질랜드, 한국,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등 총 10개 국가에서 제공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전까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 서비스 도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머스크 CEO는 2024년까지 중국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실제로 그 일정이 달성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13일부터 15일 사이에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기간에 머스크가 동행하면서 이 같은 변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승인이 내려진 뒤, 테슬라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우한, 광저우 등 중국의 9개 주요 도시에서 오토파일럿 테스트 엔지니어 및 작업자를 긴급 채용하여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테슬라가 중국 자율주행 차량 시장에서 다시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재 중국 자율주행차 시장은 샤오미, 샤오펑 등 현지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기업들은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자율택시 운영 등으로 상당한 운행 데이터를 확보해 왔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잃어버린 시장 점유율을 과연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엔지니어와 인력 채용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에 따른 소비자의 반응은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론적으로, 테슬라의 FSD 서비스 중국 진출은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테슬라의 전략과 중국 내 발전 상황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