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푸틴, 우크라이나 전투 중단 논의 및 중동 문제 검토

홈 > 투자정보 > 해외뉴스
해외뉴스

트럼프와 푸틴, 우크라이나 전투 중단 논의 및 중동 문제 검토

코인개미 0 12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099_0446.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중동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이며, 통화는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통화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전투의 빠른 중단을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 상황과 대립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겠다는 목표를 다소 고집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시도가 갈등의 본질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무조건적인 휴전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이러한 요구에 대해 근본 원인 제거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추가 협상에 여전히 열려 있음을 알렸다고도 전해졌다. 그러나 두 정상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설명했다.

더불어, 통화 중에는 지난달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2차 협상에서 합의된 인도적 협정 이행 상황도 다루어졌다. 여기에는 포로 교환과 전사자 시신 인도가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합의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두 대통령이 이란과 중동 지역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정치적·외교적 수단을 통한 분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정상이 시리아 문제와 에너지, 우주 탐사에 관한 경제 협력의 전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대화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시작할 때 감세 및 이민 관련 핵심 법안의 미 의회 통과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를 두고 푸틴 대통령은 성공적인 개혁을 기원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전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러시아가 미국의 국가 형성에 기여한 바를 언급하기도 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번 통화가 솔직하고 업무적이면서도 구체적이었다며, 두 정상 간의 소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와 푸틴 간의 통화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벌써 여섯 번째로, 직전 통화는 15일에 이뤄졌다.

media&token=5baaac21-924f-4e81-9cd5-b5c12c622e77
0 Comments

공지사항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