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에서 비트코인 기반 보험 서비스 출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비트코인 기반의 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 준관영 언론인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이란 경제부는 보험을 활용한 해협 관리 방안을 안착시키기 위해 '호르무즈 세이프(Hormuz Safe)'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서비스를 지난 17일에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보험 서비스는 페르시아 만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해상 화물에 대해 암호학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보험증권을 제공하며, 결제는 비트코인으로 이루어진다. 이란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이란이 금융 제재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이 결제 수단으로서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외국 선주들이 이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활용을 꺼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비트코인 보험 서비스는 이란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운영되는 데는 많은 장애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이러한 시도가 향후 비트코인이 국제 무역에서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혁신적 시도에 대해 국내외의 반응이 주목받는 가운데, 비트코인 기술이 서서히 전통 금융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는 길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