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텔 지분 10%를 '공짜'로 요구한 배경 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분 10%를 정부가 확보한 과정을 언급하며, 이를 미국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해석했다. 그는 "인텔의 지분 10%를 미국에 공짜로 달라(Give the country 10% ownership for free in Intel)"고 직접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텔 최고경영자 립부 탄이 "거래하자"는 응답을 했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짜로 받았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인텔 지분 10% 확보는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지급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때 인텔 지분 10%의 가치는 약 100억 달러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8개월 만에 정부가 보유한 인텔 지분의 가치는 5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그는 "나는 미국 기업들이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트럼프는 "내가 더 일찍 집권했더라면 인텔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 정책을 통해 지금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반도체 칩을 수입하기 시작했던 시점에서 이를 저지했어야 한다고 회상하며, 만약 그렇게 했다면 인텔이 현재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수입의 관점에서 관세에 대해 언급하며, "관세는 연간 6000억 달러에 달하는 국가 수입원이 될 수 있었고, 최근 법원의 판단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기회를 잃었다고 강조했으며, 이를 통해 국가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의 '6000억 달러' 관세 수입 추정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며, 실제 관세 수입은 약 2000억에서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평균적으로 높은 국가 부채 규모를 언급하며, 국민들에 대한 자신의 정책이 언제나 비미국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약 38조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큰 그림을 볼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