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강화를 예고하며 수익 추구에 몰두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IRGC는 이란 정부와는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한 조직으로, 이란 경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연결되어 있다. 이는 아야톨라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지원 아래 이루어진 문어발식 확장의 결과로, 최근에는 미국의 제재와 원유 수입 감소로 인해 시리아 내전 개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IRGC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며 각종 재건사업 및 자원개발에 관여해왔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공동조사에서 IRGC와 연계된 시리아 내 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란은 각종 자원과 인프라 개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벌어진 내전 속에서 IRGC는 1만명 이상의 병력을 지원하며, 시리아 정부의 정규군 훈련 및 무기 공급과 함께 500억 달러 규모의 차관도 제공했다.
IRGC의 영향력 있는 복잡한 구조에 따르면, 이란 내 다양한 재건사업 및 자원 개발에 참여하며 각종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2017년부터 설립한 와파텔레콤은 지금 시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이동통신사로 성장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정부의 의도와는 상반되게 독립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으며, 이란 사회 내에서는 반발이 거세져 하메네이에 의한 자산 매각 명령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욱이 IRGC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놓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를 부과하기 위해 새로운 정부기관인 '페르시아만 해협청(PGSA)'을 설립하고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해협은 세계적인 석유 수송로 중 하나로, 해양 통상에서의 지배력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제사회에서는 IRGC의 빈번한 군사적 개입과 자율적인 경제 활동이 이란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IRGC의 강경한 입장이 향후 협상에서 큰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며, 이란 내부에서의 시위와 불만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정부의 통치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IRGC는 경제적 이익과 군사적 영향력을 동시에 추구하며 미국과의 갈등을 잇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황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추가적인 전면전 없이도 대치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 강화되며, IRGC의 강경한 입장이 유지된다면 갈등의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이다.